[수원=내외뉴스통신] 손지훈 기자 =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도 수준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가 상승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직원 50명 이상 기관 중에는 경기관광공사가, 50명 미만 기관 중에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들의 종합청렴도 점수가 10점 만점에 8.68점으로 전년도 점수인 8.42점보다 0.26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자체 청렴도 조사를 실시한 후부터 4년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조사기관인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의료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4개 기관을 제외한 도내 1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기간은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로 공정한 평가를 위해 기관현원별로 유형을 나눠 현원 50명 이상인 ‘Ⅰ유형기관’ 10개와, 50명 미만인 ‘Ⅱ유형기관’ 9개에 대해 그룹별 조사가 실시됐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부패방지시책평가 영역의 점수가 모두 올랐으며, 특히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합청렴도 상위기관을 살펴보면, ‘Ⅰ유형기관’에서는 경기관광공사가 종합청렴도 1등급 기관으로. 2등급 기관은 한국도자재단과 킨텍스다. ‘Ⅱ유형기관’ 가운데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은 없었으며 우수 등급인 2등급에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체육회 등 4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최인수 경기도 감사관은 “이번 경기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는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한 점수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별 취약분야를 보완하는 부패방지시책을 추진하도록 하고 찾아가는 청렴교육, 기관별 맞춤형 청렴컨설팅 등을 실시해 청렴문화가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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