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한의 운세코칭] 자신의 윗대 조상신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의구심에 대한 궁금증을 한번 풀어보자. 이미 별세하신 선대 조상님들의 영정사진이 걸려 있거나 조상님들의 유품이 놓여 있는 방향에 바로 조상신이 연중무휴로 존재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이게 바른 판단일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상의 영정사진과 유품이 있는 그 방향에 무의식중이든 부지불식간에 비상약품이나 <가문과 가족의 뿌리(根)>를 표시하는 호적등본, 신분증명서 등이 보관되어 있을 것이니 말이다. 실제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물건들이 비치되어 있을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윗대 조상의 영정사진과 유품이 있는 방향의 바로 옆의 상황을 한번보라. 학생의 경우라면 그 방향의 바로 옆에 책상, 책장 등이 놓여 있을 것이니 말이다. 또 여성의 경우라면 그쪽 그 방향의 바로 옆에 화장대, 건강식품, 의약품 등이 놓여 있을 것이니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닌가?

이런 가시적인 물품들이 없을 경우에는 종교적인 기물인 불경이나 성경 등이 놓여 있을 것이니 한번 확인을 해보기 바란다. 그렇다면 이 방향이 바로 자신의 조상신이 임한 방향이라고 보면 바를 것이다. 

조상신이 임한 그쪽 방향의 특징은 비(雨)라도 오는 날에 혼자서 앉아 있을 경우에는 좀 으스스 하기도 한 공간이고, 비상금이나 비자금 등을 숨겨둘 수도 있을만한 약간 으슥한 공간이 분명하다. 

또 다른 방법으로 점검해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집안의 큰 어른께서 다녀가셨거나 직장상사나 은사가 다녀가셨을 때에 앉아계셨던 그 자리가 곧 조상신의 방향과 일치 할 것이니 말이다.

한 마디로 주택의 공간 내에서 조상신의 방향이란 바로 존경하고 우러러 받들 대상이면 조상신의 뜻과 부합한다고 할 것이다.

만일 집안에서 고사를 지내냈던 경험이 있었다면 가장 편하게 고사(告祀)상, 음식상을 차려 두었던 방향이 바로 조상신의 방향으로 보면 틀리지 않는다. 조상신의 방향이 이제껏 설명 한 것처럼 위치한다고 보았을 경우 조상신의 역할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조상신의 개념은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형제자매 가운데 이미 별세한 분이 있어서 제사를 지내 드려야할 상대라면 모두가 조상신에 해당된다. 그 조상들이 생존해 있었을 때 역할이 사후에도 그렇게 이어진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조상들이 생전에 후손들에게 하였던 역할행위는 다음과 같은 공통된 행동들이다. 후손이 남에 뒤지지 않도록 교육에 힘써주었고, 건강을 유지토록 보약을 지어 주었고, 잘 성장하도록 영양식을 공급해 주었으며, 사회규범에 잘 적응하며 범법하지 말고 올바르게 자라도록 이끌어주었다. 

조상신의 역할들이 얼핏 느끼기로는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듯하여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조금만 더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조상신들의 신기한 역할을 느낄 수 있는 증거를 속속 실감할 수가 있을 것이니 말이다.

예컨대 조상신의 방향에 놔두었던 약을 먹으면 신기하게 병의 치료가 빨리되는 경우가 있고, 또 조상신의 방향에 책상을 두고 공부하는 학생은 대체적으로 우등생이 분명할 것이니 말이다.

한편 공부하는 학생자녀를 둔 경우라면, 제사를 지내는 부모를 기준으로해서 조상신의 방향으로 책상을 놓고 바라보며 공부하는 학생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반드시 우등생임이 밝혀질 것이니 말이다. 이러함 들이 바로 조상신들의 작용력이고 존재함의 증거인 셈이다.

어쩌다가 예외가 있기는 하다. 즉 책상의 방향이 조상신의 방향으로 놓여있는 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성적이 대수롭지 못하다면 뭔가 그럴만한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니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성적이 대수롭지 못한 자녀의 책상머리 쪽을 살펴보면 조상님의 유품 외에 반드시 성경이나 다른 종교적인 물건들이 있을 것이니 말이다. 이러한 물건들이 바로 조상신의 작용력과 역할행위를 방해하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즉시 조상신의 역할행위를 방해하는 이런 물건들을 수거하여 반대방향으로 옮겨두면 열등생은 곧 바로 우등생의 대열로 올라가게 되고, 병약한 자는 곧바로 건강이 회복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조상신의 방향에 종교성 물건들을 놓아두게 되면 운명이 폐운(閉運)하게 되는 지름길이라는 점이다. 종교는 도덕의 문이자 중화(中和)의 문이기에 심성을 순화시키기도 하고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종교의 역할은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한 역할일 뿐 개인의 운명에는 이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니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 종교적 물건이 불경이었다고 하자. 불교도들은 그 책을 대하는 순간부터 부처님을 연상하게 될 것이고 부처님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부처님이 조상신과 함께 앉아계신 경우라고 한다면 직급 상으로 조상신은 후손인 우리에게는 숭배의 대상이라고 할지라도 부처님에 비유한다면 직급이나 모든 면에서  형편없는 하위계급일 수밖에 없음이다. 

따라서 조상신의 역할이 반감되거나 조상신의 역할이 전혀 작용하지 못하게 됨이니 후손인 자신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운(運)이 막히게 됨은 물론이고 부모가 없이 막 자라는 못된 아이들처럼 되어 버리는 꼴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는 종교와 조상신의 한계를 살펴본 것이지 종교를 거부하는 논리는 절대 아니다. 다만 조상신 방향의 반대쪽에 종교 관련물건을 옮겨두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러면 조상신은 후손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 조상신은 신기(神氣)로만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조상신은 배불리 먹기 위해 그 양을 요구함도 아닐 것이다. 단지 후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조상신에 대한 정중한 예절을 요구하는 것 뿐이다.

세간에 유행하는 말들 중에 ‘잘 되면 자기 탓이고, 못 되면 조상 탓’이란 말도 있음을 보면 조상신을 잘 다루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예라고 생각된다. 

조상께서는 자기 후손이 비록 못된 짓만 골라서 하더라도 그 후손의 잘못을 모두 덮어주며 헌신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니 이러한 염원은 살아 계셨을 때의 경우와 똑같다고 보아도 그리 틀리지 않을 것이다. 

조상신의 존재를 완전히 무시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런 후손들이 모두 다 불행하게 사는 것만도 아님을 보면 후손들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여도 조상신들이 중벌을 내리는 행위들은 할 수 없거나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음이다.

그러나 조상신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가 성공하여 걸출한 인물로 부각되어 주위의 존경을 받더라도 내면을 깊이 살펴보면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다. 형제자매의 불목(不睦)이 있었거나 부부관계가 혼잡하다거나 아니면 불치의 병자가 있어서 큰 고통을 당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음이니 이를 어찌하라는 말인가?

가문과 집안의 뿌리(祖上)를 제대로 알고 이에 순응하는 생활을 하면 부와 명예는 자연히 이루어지게 되어있다. 비록 타고난 천명사주팔자(八字)가 좋지 않더라도 넘치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누구나 개운(開運)된 생활을 계속해서 누릴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노병한 풍수·사주칼럼리스트

-자연사상칼럼니스트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노병한박사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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