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김종환 기자 =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시대를 열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행사'가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2004년 1월 2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렸던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다.

세종시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노무현재단이 주최하고 대전세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념식과 정책 심포지엄, 미니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소중한 결실로 탄생한 세종시가 이제 다시 행정수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전국의 10대 혁신도시와 손을 잡고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와 꿈을 담는 도시, 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이 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는 우리 사회 여러 불균형을 해소하고 특권과 차별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꿈이 담겨있다”며 “이번 기념행사가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향한 우리의 열망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 전 노무현 대통령의 10주기로 참여 정부에서 역점을 둔 것이 국가균형발전이었다”며 “국가균형발전은 수도권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행정력을 균형있게 하기 위한 포용 국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세종시 전체 30만을 넘겨 중견도시로 성장하며 혁신도시의 모범사례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며 “광역도시권을 하나로 통합해 충청권 400만이 광역 상생협력해 나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용적 혁신을 위한 재정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조화’를 주제로 정책 심포지엄도 열렸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이재원 부경대 교수의 ‘재정분권과 포용적 정부간 재정관계 개편과제’라는 주제와 김진범 국토연구원 박사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재정혁신 등에 대한 발제와 더불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쳤다.

이번 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으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더욱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어진 문화행사는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그룹 윈터플레이 이주한’과 ‘부활 보컬인 정동하’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의 의미를 살려 행사에 참석한 주요인사와 시민들로부터 균형발전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받아 세종시 균형발전 상징공원에 박석(바닥돌)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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