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사랑과 꿈을 주는 후원회는 지난 27일 인천지역의 외국인들을 위한 다문화 설맞이 힐링콘서트를 국제청소년연합 인천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명절을 맞아 고향을 그리워하는 외국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호간 소통의 기회를 넓혀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러시아,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및 유학생, 고려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서트는 '고려할머니 무용단의 가을의 잎 왈츠', '미얀마 진달래 밴드','필리핀 가수 Mary Joy Lor의 Pangarap ko ang ibigin ka' 등 다문화 팀이 직접 참여해 더특별한 무대였다.

또한 힐링콘서트의 주 프로그램인 마인드강연, 공감토크, 영상편지 등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문화 사람들에게도 얼마든지 기회가 있지만 어렵고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면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는데, '어려움을 넘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도전하길 바라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마음의 차이, 바로 마인드" 라는 강연은 참석자 모두에게 공감이 됐다.

콘서트에 참석한 토니 씨는 "친구 소개로 오게 되었는데 떨어져 있는 가족이 많이 생각이 났고, 특히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많이 생각났는데, 강연을 통해 어려움이 있지만 그 어려움을 넘을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오늘 콘서트를 통해서 힐링이 되었고 가족이 된 느낌이 들고 마음이 행복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날 후원회에서는 다문화 가정에게 한국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한복 20벌을 선물로 증정했다.

한편, 사랑과 꿈을 주는 후원회는 인천지역의 청소년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에게 문화 복지를 확대하고, 균형 있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과 배품의 문화정착을 실현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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