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최저임금이 2019년도 8350원으로 인상되었다.전년도 대비?10.9% 인상이 되어 급여로 계산하면? 174만 5150원이다. 2018년은 7530원으로 급여로 계산하면 157만 3770원이였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선진복지 국가로 더 다가가는 거라며 기대하는 분위기와는 달리 현실 서민경제는 그렇지 못한 듯하다. 중소기업과 영세업자들은 인건비가 부담되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 되어간다고 불만을 토하고 있으며, 아르바이트 일자리도 줄어들어 학생들과 청년들의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하는 이도 늘어났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생기는 현상 중 하나는 업소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주문을 하는 키오스크 등을 도입하는 등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키오스크는 고객들이 직접 기계를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깔린 기계이다.

대형 체인인 맥도널드는 이미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영세 업소나 대규모 매장의 업소에서도 점점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이런 주문 제도로 인하여 고객과 직원들 사이에 작고 큰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 연신내 맥도날드에서는 중년 남성고객이 젊은 남성 점원 얼굴에 햄버거를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연신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중년 남성과 직원이 말다툼을 하다 동행했던 남성이 직원의 얼굴에 햄버거가 든 봉투를 던진 것이다. 전광판에 뜬 번호를 고객은 보지 못하고 기다리다 불만을 제기했고,직원은 "전광판에도 뜨고 부르기도 했는데 왜 안 가져갔냐"며 시비가 붙은 것이었다.

이런 사건들도 셀프주문 형식으로 인하여 발생한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모 업소의 대표는 " 저희도 서비스 다 해드리고 싶지만, 인건비 감당이 안 된다"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렇게 주문부터 음식 운반까지 고객이 직접 하는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15년 부터 활성화된 키오스크 기계의 수가가 전년도 대비 매년 100% 상승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키오스크 기계는 카드 전용은 300만 원대고 현금겸용은 400만 원대로 만만찮은 가격이나  인테리어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높고 장기간으로 볼 때 인건비를 줄일 수가 있어 경제적이라고 업주 측은 주장했다.

젊은 세대들은 이미 셀프문화에 익숙한 세대라서 별 무리가 없으나, 중장년층과 어린이들은 다소 불편함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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