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대상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 서울시는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여행, 스포츠관람 등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을 올해도 시행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 공연, 전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관람, 수영장, 볼링장, 탁구장, 당구장, 체력단련장, 운동용품, 도서 및 음반 구입, 음원사이트 이용, 숙박, 여행, 고속버스, 시외버스, 철도, 사진관 등 문화예술·관광 및 스포츠 활동 분야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지역 문화누리카드 발급은 오는 오늘(1일)부터 시작되며, 주소지에 관계 없이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카드는 발급 2시간 후 바로 사용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 농협지점에서 수령하거나 2-3주 후에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카드는 서울지역 4300여개, 전국 2만 6000여개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며 서울시에서는 올해 클라이밍, 스크린체육시설, VR체험장 등 새로운 분야의 가맹점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부터는 지원 금액이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확대됐고 케이블TV 수신료와 스포츠 강좌의 월 이용권이 새롭게 사용가능 항목으로 추가돼 문화누리카드 사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전년도까지 1일 입장권만 가능했던 수영, 헬스, 복싱, 요가, 에어로빅 등 스포츠강좌의 월 이용권 구입이 가능하다. 단,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이용률이 높은 태권도장의 월 이용권 사용은 제한된다. 또한 영화관, 놀이공원 등 일부 가맹점의 식음료 결제가 허용되면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문화생활이 보다 풍성해졌으며, 문화‧관광의 목적이 뚜렷한 장소성을 가진 특정 가맹점(영화관, 놀이공원, 지역 축제)에 한해 현장에서 판매하는 식음료(팝콘, 즉석식품 등)의 결제가 허용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예술 활동에서 소외되었던 시민들이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에 많은 신청과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 누구나 보다 쉽고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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