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에 T/F팀 구성 열사병 예방 등 홍보

[부산=내외뉴스통신] 최영훈 기자 = 부산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장기간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폭염 대비 시 및 구·군에 T/F팀이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건설 근로자 및 야외 작업자 등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기관 등에 홍보도 하고 있다.

특히, 기장군과 강서구 지역은 농민들이 한낮에 비닐하우스나 밭에서 작업을 하지 않도록 마을마다 앰프방송을 통해 집중 홍보를 펼치고 있다.
또한, 주민센터, 새마을금고, 복지관, 경로당 등 에어컨 등을 갖춘 시설 766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무더위 쉼터에는 냉방비 10만 원씩을 긴급 지원해 에어컨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각 구·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난도우미’ 6500여 명에게도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내 거동 불편자 등을 방문토록 독려하고 있으며, 4만7000여 명의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무더위 쉼터’에서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현재 부산지역은 여름철 기온상승 및 폭염강도가 증가하고 있고, 장마철이 끝나는 8월부터는 더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폭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특히, 독거노인과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폭염과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는 가로수 등 수목에 대해 급수차량을 동원, 급수작업을 실시하고 닭, 돼지 등 가축폐사 방지를 위해 축사 내 수막 시설을 설치 운영함과 동시, 식욕증진제를 보급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등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시민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부서에서는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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