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내외뉴스통신] 오재일 기자 = 지난 2월6일 올리버와 tvN 에서 동시방송된 '국경없는 포차'12회 덴마크 코펜하겐 편을 통해 보여지는 덴마크의 도로사정이 본 기자의 눈에는 너무 합리적이며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 같은공간 속에서 마치 한몸처럼 자연스레 조화를 이룬다는점 이 너무나도 큰 부러움으로 다가왔다.

이곳 덴마크 뿐만 아니라 프랑스 편 에서 보여준 도로도 그랬었고, 기자가 다녀본 유럽의 국가들 중 이태리.스위스.독일 등도 같은 형태의 도로를 가지고 있었다.

2차선 이상의 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들은 대부분 바닥이 돌들로 이루어져 있고 아주오래전에 만들어졌어도 전혀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럽지 않고 현대의 문명들과 조화롭게 공존하고있다.

심지어 이태리 밀라노에서 는 2000여 년전 로마시대 에 만들어진 도로위 를 지금도 사람들과 자동차.크램같은 전차들이 같은공간 위 를 걷고 내달리고 있다. 

합리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유럽인들 의 생활패턴과 우리나라보다 일찍 꽃피운 민주주의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만들어낸 문화유산들이 아닌가 생각되어지는 대목이다.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우선 먼저들어오는 생각은 이곳 유럽의 국가들은 지방자치단체 에 배정해주는 예산의 편성과 운용시스템, 그리고 당해 년도 예산의 미지출 부분 에 대해 다음해의 예산삭감이 이루어지는지 에 대한 궁금증이 먼저 들어온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 들 처럼 매해 연말이면 멀쩡한 인도나 도로를 파헤쳐 국민들의 귀한 세금을 마구 낭비하는 사례를 유럽에선 구경하기가 매우 어렵다 는게 신선한 충격과 부러움으로 다가오는게 비단 본 기자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라 여겨진다.

산업화 시대를 쉬지않고 달려와 짧은시간 에 고도의 성장을 이루어낸 우리나라 의 눈부신기적, 그 뒤에 숨은 성장과 함께 발전하지못한 우리사회의 민주주의 에 대한 인식과 세금의 집행에대한 관심의부족 과 합리적이지 못한 우리들의 의식의 부족이 만들어낸 부러움이며 부끄러움이고, 또 빠른시간 안에 극복해 내어야 할 우리의 과제이자 숙제가 아닌가 하는 무거운 생각이 든다.

배정받은 예산을 '당 해에 다 소비하지 못하면 다음해에 예산이 깎인다'?라는 불합리한 예산편성의 구조가 만든 어처구니 없는 세금의 낭비와 중복투자 를 이나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에서 우리는 너무쉽게 볼수있다.

요즘 티비나 뉴스를 보면 '국위선양을 위한 엘리트 체육'의 숨은 이면에 대해 많은 매체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수많은 정치인들 보다 젊은 스포츠선수 들 이나 이런 의식있는 교양프로그램 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또 B.T.S 라는 아이돌그룹 이  대한민국 이란 나라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위선양 을 하는데에 일등공신 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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