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0일 저녁 5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서울=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경기민요계의 대표적 중진 노경미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ㆍ사단법인 경기잡가포럼 이사장)이 오는 2월 10일(일) 저녁 5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노경미의 잡잡가’ 공연을 연다.

잡잡가는 서울ㆍ경기 지역의 잡가 중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곡들을 일컬으며 범벅타령, 토끼화상, 구방물가, 갖은방물가를 비롯해 변강수타령, 국문뒤풀이, 풍등가, 금강산타령, 담바귀타령 등이 있다.

잡잡가는 현실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과 남녀 간 사랑에 대해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등 거침없는 내용 때문에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널리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또 서민의 생활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으며 경기 음악의 뼈대가 되는 창부타령과 노랫가락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 음악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이번 경기 잡잡가 공연은‘잊혀진 소리, 경기 전통 성악 예술 잡잡가 전곡 발표회’란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울ㆍ경기 지역의 잡잡가 전곡을 대중에게 선보여 소멸의 길에 이른 잡잡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관객과 공유한다.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서 노경미 명창은 제자ㆍ동료 등 30여 명과 함께 출연한다.

한편, 노경미 명창은 20대 중반부터 김경희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웠고, 박상옥 명창에게서는 휘몰이잡가를 배워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1호 휘모리잡가 이수자가 되었으며, 이은주 명창에게 경기 12좌창을 배워 경기민요 이수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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