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내외뉴스통신] 황규식 기자 = 가축질병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경계강화로 격상됨에 따라 순창군은 1인 상황 근무에서 2인 상황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최근 경기 안성 젖소․한우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이루어진 적극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군은 최근 구제역 발생 직후 관내 우제류 농가 1,510농가에 대해 전화 및 문자 발송을 통해 방역 예찰을 강화하고, 긴급히 읍면 산업계장 회의를 소집해 소독 철저와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가축방역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하고, 우제류 관련 축산인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시행하는 등 선제적 조치도 취했다.

군은 앞으로 구제역 확산에 촉각을 세우며 비상연락체제를 갖추는 한편 유관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와 순정축협, 공수의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방역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우제류농가 예찰과 취약농가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축협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소규모농가와 축산 관련시설의 소독을 강화해 방역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생석회와 소독약품 10톤을 우제류 사육농가에 공급해 축사 내․외부의 농장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거점소독통제초소 2개소를 운영해 가축수송차량의 소독 강화로 군내 구제역 유입을 철저히 막는다는 방침이다.

황숙주 군수는 “구제역이 발생하면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군 전체의 재정적 손실이 큰 만큼, 24시간 비상 체제를 가동해 선제적 차단에 총력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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