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내외뉴스통신] 황규식 기자 = 순창군립도서관이 인문독서 공간뿐만 아니라 유명작가의 전시회도 병행하며 순창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우뚝 섰다.

군은 오는 28일까지 도서관 1, 2층에서 「김주연 수채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 전인 지난 2일에는 문화강좌실에서 김주연 작가와의 만남도 가져 군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김주연 작가는 개인전 36회와 국제교류전, 초대작가전 등에 다수 참여하며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수채화가다.

대한민국회화대상전 대상 및 평화예술제 국회의장상, 세계여성 미술대전 최우수상 등 화려한 수상이력도 돋보인다.

특히 아름다운 감성과 시선으로 내면의 심상을 잘 표현하며, 물감의 농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번짐을 사랑하는 화가로도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 전북지역의 서정을 담은 ‘겨울이야기’와 봄을 기다리는 소망을 담은 ‘꽃’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닭을 주제로 한 생동감 넘치는 `기분 좋은 날`과 다양한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 화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열정적이고 과감한 터치로 고향의 향수를 담은 작품들로 관람객들에게 치유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관람객과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림을 어렵게 생각했던 군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김 화가가 지난해 순창으로 귀촌하면서, 이번 전시회가 재능 기부형태로 성사된 터라 지역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정형 군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책을 보고 즐기는 공간에서 벗어나 미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적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군민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며 이번 전시회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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