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홍성훈 기자 = 재희(마풍도 역)가 이소연(심청이 역)에 대한 츤데레 면모를 뽐냈다.

어제(7일)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에서 재희는 할머니 오미연(마영인 역)을 찾아가 이소연(심청이 역)이 찢어진 ‘고려미인도’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하고 그녀가 그린 그림을 공정하게 감정받게 해 달라고 담판 짓는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극 중 재희는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 역을 맡아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와 크고 작은 인연으로 엮이며 알게 모르게 그녀에게 빠져들고 있는 상황.

이소연의 양아버지 안내상(심학도 역)이 고려미인도 절도 및 훼손범으로 체포된 상황에서 아버지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훼손된 고려미인도가 위작이라는 이소연의 주장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지난 20년간 그토록 원망하며 한 번도 찾지 않은 할머니 오미연을 찾은 것이다.하지만 재희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안(여지나 역)은 어머니 금보라(방덕희 역)가 사채업자들에 의해 크게 다쳤다는 거짓으로 이소연의 그림 감정을 방해했고, 방송 말미 조안의 도움으로 박정학이 안내상의 집에서 사라진 진짜 ‘고려미인도’를 감정위원들에게 선보이며 또다시 위기를 넘기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분노를 샀다.

이에 오늘 예고에는 재희에게 회사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하는 오미연의 모습과 드디어 마주하게 된 김형민(백시준 역)과 조안의 모습이 공개되며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조안에게 아버지 안내상과 동생 이소연 둘 중에 한 명을 범인으로 몰 것을 종용하는 박정학의 모습이 포착돼 향후 진행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의 얽히고 설킨 사연과 억울한 누명을 쓴 안내상의 거취는 오늘 밤 7시 15분에 방송되는 17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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