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순원 기자 = 환경활동에 대해 보상을 하는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암호화폐가 오는 14일 세계 4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포렉스(bitforex.com)에 상장된다.

EBIS(Environmental BlockchainIncentive Solution)으로 명명된 프로젝트는 자전거 이용에 따른 환경기여를 화폐로 환산하는 서비스 토큰(EST)을 발행한다.

이 화폐는 실질적으로 자전거 이용에 따른 경제적 가치를 디지털 자산화 하고 이를 화폐로 발행하는 가상화페로서 기존이 암호화폐와 달리 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도시 교통혼잡과 공해 방지를 목적으로 파리 시내 출퇴근 시 자전거를 이용하면 km 당 우리 돈 350원의 보상을 해 주고 세금을 감면해 주는 등 에너지 환경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기반해 각 지자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교통유발부담금, 환경세 등 각종 준조세 기금으로 환경 에너지 친화적인 활동 지원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자전거를 탄다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적절한 인센티브 제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왜냐하면 이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자전거 이용 실적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자전거 이용 데이터의 신뢰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자전거 이용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환경개선 운동에 따른 활동 증명을 기반으로 토큰이 발행된다면, 정부는 별도의 비용 없이 이 EBiS 시스템이 제공하는 암호화폐를 평가, 이를 매입해 주는 것으로 환경 개선과 에너지 인센티브 모두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A씨는 집 앞의 공유 자전거를 이용해 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다. 환승 제도로 당장 버스비는 절약이 안되지만, 건강도 위하고 환경에도 크게 도움된다고 생각해서다. 버스 대기하는 시간도 절약된다. 그런데 EBIS 시스템은 이용 거리에 따라 km 당 1EST를 수여한다. 1EST는중장기적으로 프랑스의 350원의 가치 이상을 보유할 예정이라고 이인형 대표는 백서에 밝히고 있다.

또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 서비스와 연동하면 연간 1조원에 달하는 환승 할인 손실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

A씨는 왕복 3km를 매일 자전거로 이용하면 한달에 약 60 EST를 받게 되고 여기에 환승 손실 부담액을 나누어 보상을 받게 되면 대중교통 이용료 부담 절감은 물론, 월 몇 만원의 보상금도 챙길 수 있게된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 이용에만 적용하지 않고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반 모든 활동에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재활용 친환경 농산물 구입, 물 절약 등 환경 개선 활동 모든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으며 이 EST 화폐는 환경 마일리지로서 등급 우대 제도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일반인들의 공공시설 이용 우대 제도, 더 적극적으로는 공공입찰시 입찰 자격 제한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학생들에 대하여 단순한 학습 성적표 이외에 사회봉사 성적표로 각종 수상 입학 사정 자료에 활용되게 할 수도 있다.

공공 시책에 따르는 시민활동에 대한 공정한 우대는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중국에서 ‘오포’라고 하는 공유 자전거가 히트를 쳤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환경화폐가 발급되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가 주목되는 이유다.

상장되어 조달된 금액은 전액 자전거 도입 및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자전거 서비스 운영에 투입된다. 이 서비스는 이미 상용화된 공유자전거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1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앞으로 3개월 후면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봄, 자전거를 타면 돈을 받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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