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내외뉴스통신] 황규식 기자 = 전주시가 영유아와 임산부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영양관리에 나섰다.

전주시보건소는 올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중 빈혈이 있는 66개월 미만의 영·유아와 임신·출산·수유부 등의 영양불량 해소를 위해 대상자 특성에 맞게 보충식품을 제공하고 맞춤식 영양교육을 실시하는 등 영양플러스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기준중위소득 80% 이하는 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4인 가족 기준으로 직장가입자의 경우 12만60원, 지역가입자의 경우 11만3534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면 해당된다.

영양플러스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대상 구분 및 특성에 따라 조제분유, 쌀, 감자, 당근, 달걀, 우유, 닭 가슴살 등의 영양 보충식품 11종 중 해당 패키지 식품을 매월 제공받고, 영양교육 및 상담 등 영양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 수혜기간은 최대 1년이며, 6개월마다 자격 재평가를 실시하여 6개월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신청방법은 주민등록등본과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및 임산부의 경우 산모수첩 등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보건소 2층 영양상담실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439명의 대상자들을 등록·관리했으며, 그 결과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 대상자의 빈혈 유병률이 90% 감소하는 등 높은 영양상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저출생 고령화 시대를 맞아 영양 위험집단인 영유아와 임산부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면서 “지속적인 영양지원과 맞춤형 영양교육을 통해 대상자들의 식생활관리 능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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