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내외뉴스통신] 황규식 기자 = 전주시가 영농철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농가들의 관정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영농철 가뭄 발생 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19 농업용 중소형 관정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주소를 두고 1000㎡ 이상의 농지를 경작하고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으로, 지방세와 농촌소득금고 등 체납사실이 없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단, 주거·상업·공업지역과 개발예정지 내 농지는 제외된다.

시는 올해 50공 가량의 관정개발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발지역, 농업규모, 농촌동 거주 여부, 영농경력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농가는 신규 관정 개발 시 중형 400만원, 소형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관정개발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8일까지 농지 소재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지하수법에 의한 지하수 이용·개발 신고와 수질검사 등을 거쳐 관정개발 준공을 완료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4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0여공의 중소형관정 개발을 지원했다.

송해인 전주시 친환경농업과장은 “관정개발 지원을 통해 영농철 농가들의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물 부족으로 인한 가뭄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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