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내외뉴스통신] 황규식 기자 = 전주시보건소 평화보건지소는 11일부터 평화동에 거주하는 심뇌혈관 질환자를 대상으로 늘 봄날 운동교실을 지소 내 2층 보건교육실에서 운영한다.

오는 4월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늘 봄날 운동교실은 운동지도사의 지도 아래 심뇌혈관질환자에게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7월부터 8월까지 2기 운동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늘 봄날 운동교실에서는 △둘이 함께 웰빙 스트레칭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밴드 운동 △관절도 춤추게 하는 유연운동 △청춘을 돌려주는 근력 운동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사전․사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체지방 분석 및 측정을 통해 운동의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최근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자가 늘어나고 여러 질환을 동반한 대사증후군 등 중증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한 의료비와 사회경제적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운동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홀로 운동할 경우 중간에 포기하기 쉬운 만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효율적인 운동을 돕는 늘 봄날 운동교실은 평화동에 거주하는 보건지소 심뇌혈관질환 등록자면 누구가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평화보건지소 내 심뇌혈관질환 등록자 수는 지난해 고혈압 1797명, 당뇨병 811명, 이상지질혈증 810명 등이며, 늘 봄날 운동교실을 통해 총 31회에 걸쳐 444명이 참여했다. 이들 참여자 중 97%가 늘 봄날 운동교실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심뇌혈관질환 개선율 70%의 성과를 올렸다.

전주시보건소 평화보건지소 관계자는 “늘 봄날 운동교실은 심뇌혈관질환자들에게 올바른 건강관리 실천을 유도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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