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소설치 촉구한 양금봉 의원 충남도의회 5분 발언 의미

[서천=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충남 ‘김’ 산업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김’ 연구소 설치 및 정수.폐수시설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양금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천2)은 충남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황백화로 인한 김 산업의 현주소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양의원은 고품질 종자를 개발할 김 연구소 설치와 김 제조 공장의 가공용수 및 배출수 정화시설물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김 황백화 피해와 관련, 김 양식어장의 바닥에 영양염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바지락 등 패류의 양식과 김 가공업체의 저온 저장창고 설치 확대를 촉구했다.

이는 전국 마른김 생산의 40% 이상, 원초 김은 충남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천군의 주요 과제이다.

이른바 충남 김 산업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매년 황백화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도 차원에서 김 산업의 피해 방지와 육성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양 의원이 “김연구소 설치와 함께 김 양식장에 바지락 등 패류의 양식 및 정수.폐수시설이 확대될 경우 환경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힌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전국 김 산지의 마지막 보고로 불리는 서천김 생산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대두되고 있는 이유이다.

양식 김 종자 개발 문제는 가장 중요하고,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김 산업의 일번지가 되기 위해서는 해양의 환경적 변화와 수요 변화에 맞춘 신 종자 개발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로열티를 지불하고있는 일본 산 종자 대체방안의 시급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시말해 서천군은 국내 재래 김 생산과 가공, 유통이 좌지우지 되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명성을 유지키위해서는 종자개발을 위한 연구와 가공방법, 유통구조가 연동될때 서천은 김 산업화의 일번지가 될수 있을것이다.

이와함께 김 양식 환경은 김 산업화의 흥망성쇠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이중 친환경 김 영양제 보급은 빼놓을수 없는 과제이다.

이 영양제는 김 양식에 쓰이는 산 처리(유기산 및 무기산)를 대체할 수 있는 약제이다.

그러나 일부 김 양식 어업인들은 현장에서 바다 환경에 피해를 주고 있는 산 처리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산 처리는 바다 생태계와 환경에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

서천 연안 김 양식어장의 절반 가까이가 불법시설인것도 간과할 사안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2가지 현안은 서천군은 물론 충남도 차원에서 풀어야할 주요 과제이다.

그런의미에서 양금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천2)의 충남도의회 5분 발언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결론적으로 말해 충남도의 지속적인 지원속에 김산업의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환경정화시설확대가 병행돼야 서천김의 명성을 유지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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