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오후 6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탤런트 박영규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환우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감동 콘서트
지역대표 성악가 테너 현동현, 바리톤 최득규, 소프라노 소은경, 로타리 합창단의 특별공연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국제로타리 3700지구(총재 반용석)가 로타리안의 날을 맞이하여 오는 23일 오후 6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어려운 다문화 가족의 수술기금 마련을 위한 “탤런트 박영규와 함께하는 감동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선천성 골반탈골을 앓고 있는 첫 돌 지난 조**, 선천성 구개열 증상을 앓는 두 살 이**, 희귀병인 루퍼스 병으로 누워 있는 11살의 이**, 지적 뇌변병 장애 2급의 12살 구**, 각각의 슬픈 사연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이들은 모두가 다문화 가족이다.

이들을 위해 불후의 명곡에서 탤런트 박영규와 호흡을 맞춰 대중들의 인기를 모았던, 대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이윤경이 출연하여 5년 만에 다시 환상의 듀엣을 선보인다.

반용석 총재는 “지난해 결혼한 대구·경북지역 신혼부부 100쌍 중 7쌍이 다문화커플로 우리 지역에 다문화가정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제는 이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총 4,000여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네 명의 다문화가족 환자에게 재활의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의사인 반용석 총재는, 총재 취임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한 일이 베트남의 구개순열 환자를 국내로 초청하여 수술한 국제봉사활동이었으며, 다문화가족 환자들의 치유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공연에 어렵게 출연을 결정한 박영규씨는 “대중 앞에서 노래하기를 즐겨하지 않지만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많은 다문화 가족을 위한 사랑을 실천한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 출연을 결정했고 콘서트에 자신의 이름을 걸었다”며 많은 대구시민들의 아름다운 동참을 부탁했다.

박영규씨와 호흡을 맞출 소프라노 이윤경씨는 2018년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폐막작 ‘라 트라비아타’ 주인공 비올레타 역을 맡아 탁월한 노래와 연기를 선보이며 ‘오페라대상 성악가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성악가다. 2016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올해의 성악가상을 수상하는 등 큰 상을 다수 수상한 이윤경씨가 이날 다문화가족 환우를 위해 노래한다.

공연은 사랑을 나누는 감동의 콘서트에 걸맞게 클래식과 국악, 그리고 음악과 춤이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다양한 장르를 크로스오버하며 연주하는 플루티스트 서가비의 플루트 공연과 국악공연 난타 팀인 연희마루, 화련한 퍼모먼스로 무용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전효진 댄스 컴퍼니, 그리고 페도라 솔리스트 앙상블의 중창단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국제로타리 3700지구가 주최하는 자선행사인 만큼 로타리안 출신의 성악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눈에 띈다. 대구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지역의 성악가들인 테너 현동현, 바리톤 최득규, 소프라노 소은경의 무대와 로타리 합창단(지휘 이영석)의 특별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행사주관을 맡은 은금정 국제로타리 3700지구 여성위원장은 “단순히 자금을 모아 수술비를 지원하는 행사를 넘어,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을 함께함으로써 우리 지역사회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 다문화가족을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로타리안의 사랑나눔 정신을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확산하고자 이 같은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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