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친친 가족 프로젝트' 실시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지난 26일 장덕도서관에서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이 결연해 교류하는 ‘친친 가족 프로젝트’를 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결연식은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 6쌍이 참가했다.

‘친친 가족 프로젝트’는 관청이 주도하던 기존 결연 방식 대신 마을공동체의 힘과 지혜로 다문화가정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결연을 원하는 가정 연계와 코칭만을 제공한다.

나머지 문제는 결연 가족 자율로 해결하도록 한다는 원칙을 세워 개입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친친 가족 프로젝트’에 지원한 위클란다(태국·36·여) 씨는 “운동을 좋아하는 아들이 평소 함께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는 형을 원했는데, 이번에 소원을 풀었다”며 “결연으로 가족이 늘어난 만큼 자주 오가며 즐겁게 살겠다”고 기뻐했다.
신가동에 사는 윤영미(43·여) 씨는 “중국에서 오래 살아본 경험이 있어 다문화가정의 처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결연을 한 가정이 우리의 친근한 이웃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문화도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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