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7조1900억원…지난 2분기에 비해 24.6%↓

[서울=내외뉴스통신] 남정호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의 부진으로 올 2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조19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3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조5300억원보다 24.6% 급감했고 지난 1분기(8조4900억원)와 비교해서도 15.4% 떨어진 수치다.

매출액 역시 52조3500억원으로 공시돼 지난해 동기의 57조4600억원에 비해 8.9% 감소했으며, 지난 분기(53조6800억원)보다도 2.5% 줄었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바로는 올해 2분기에 지속된 원화 강세로 영업이익에 약 5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다.

이어 계절적 비수기 속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와 재고 감축을 위한 비용 증가, 모바일 AP 거래선 수요 약세로 인한 시스템LSI 사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에 부정적 환율영향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메모리 사업은 성수기 효과가 커지면서 실적 기여도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무선 사업의 경우 하반기에 경쟁력있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스펙·가격의 경쟁 심화에 따라 3분기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스템LSI 사업도 거래선 수요약세로 수익성 개선 기대가 어려울 것이고 디스플레이 사업도 당초 예상과 달리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가전(CE)사업도 계절적 요인으로 실적 둔화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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