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내외뉴스통신] 황규식 기자 = 고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가 13일 고창 사랑회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의 끝 무렵, 연탄 값 인상으로 부담이 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창 관내 29가구를 선정해 연탄 5800장을 전달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연말 반짝했던 연탄나눔이 2월 들어 시들어 가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고창관내에 아직도 연탄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가구가 많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가정용으로 쓰는 구멍 25개짜리 연탄으로 방 한 칸을 따뜻하게 하려면 하루 최소 3, 4장이 필요하다. 이를 소비자가격 800원으로 계산하면 한 달에 12만원 꼴이다. 지난 11월부터 쌓아놨던 연탄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지만 채워 넣기는 쉽지 않다.

고창군 자원봉사센터 이영숙 센터장은 “저소득 연탄사용가구에는 해마다 2~4월이 ‘연탄 보릿고개’로 통한다. 2월부터는 연탄 난방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연말까지 집중되던 후원이 1월부터 급감하기 때문이다”며 “1장에 800원. 고창군민들의 식지 않은 나눔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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