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교 문재인막말, 전당대회에 출마이유? 문재인 탄핵

[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준교 후보의 막말이 화제다. 

지난 18일 김준교 후보는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문 대통령을 탄핵시키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고 언급했다.

김준교 후보는 "문 대통령이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저 딴 게 무슨 대통령이냐. 대한민국을 배신한 반역자를 몰아내고... 짐승만도 못한 저 종북주사파 정권과 문재인을 민족 반역자로 처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를 마친 후 "질서를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이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된다"며 "당이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우경화 현상을 비판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 역시 "대단히 잘못된 표현이고 삼가야 할 말이다"라며 "당에 해로운 정도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질서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준교 후보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에서 아무리 막말, 극우 프레임으로 엮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며 "한국당은 청와대와 여당의 눈치만 보고 몸을 사리는 웰빙 야당이다.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얼마든지 이 한 몸 던져서 희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교 후보는 1982년생으로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카이스트를 졸업했다. 이후 이회창 전 총리가 2007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사이버보좌역을 했고 2008년 18대 총선 때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 광진갑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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