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 KDI의 ‘사업계획 재검토’ 절차 남아

- 가락시장, 배추 포장화 및 팰릿 하차거래 신규 추진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는 20일 가락시장 도매권역 현대화사업 및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 추진, 청과직판 미이전자 가락몰 이전 추진 등 올해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공사는 가락시장의 중요한 현안인 도매권역 현대화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도매권 사업을 신속히 재개키로 했다.

또한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KDI에 사업비 증액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도매권 1공구인 채소2동의 실시설계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내 공사 발주 등 건설공사 추진 한다.

오는 3월부터는 유통인, 생산자, 소비자 단체와 2공구인 채소1동과, 수산동 설계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설계에 필요한 세부 사항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는 연차별 추진 계획에 따라 기 시행 품목인 무, 양파, 총각무, 쪽파, 양배추, 대파의 포장 및 팰릿 하차거래를 완전 정착시키고, 금년도에는 배추 포장·팰릿 하차거래를 신규 추진한다.

팰릿하차거래 사업은 2017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현재, 무, 양파 등 5개 품목은 100% 정착됐지만 양배추는 금년 4월까지 산지유통인 출하분만 팰릿 하차거래를 시행하고, 개별 출하자는 기존 출하방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제주도와 합의 했고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5월부터는 양배추도 전량 팰릿하차거래 된다.

공사측은 출하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물류 지원규모도 '17-'18년 까지 2년간 총 27억원에서  올해는 25억원으로 상향 지원하며 여기에는 금년부터 추진하는 배추 물류비 지원도 포함된다. 

출하 단계에서의 기계화 작업으로 인한 시간 단축과, 시장 내에서 화물차의 대기 시간도 12시간이상에서 약 30분으로 대폭 단축되므로 1일 유치비10만원 상당 또한 사라져 운전기사의 근로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공사는 금년에 차상거래품목 중 가장 비중이 큰 배추 하차거래를 추진키로 하고 시행에 앞서 이해관계자 협의, 주산지 방문 홍보, 추진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상반기 중으로 출하자 물류비 지원 대책과 효율적인 포장 및 팰릿타이징 방안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가락몰 이전대상인 청과직판은 전체 661명중 488명은 이전 완료했고, 현재 173명이 도매권 임시부지에서 영업 중이나 작년 3월 법원의 제소전화해 결정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 가락몰로 이전 해야 한다.

공사는 가락몰 이전 계획을 단계별 순차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올 1-2월의 ‘사전 조성 단계’와 가락몰 배정 점포정비, 임시매장 대상자 확인, 이전 설명회 등을 통해 이전에 따른 사전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전 준비 단계인 3월-9월’ 까지는 미이전자와 이전협의체를 구성하고 이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이전 대상자의 점포를 방문해 점포 교환, 위치 변경, 통합 등 이전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설명으로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더불어 4월부터 이전 확약자는 작업장, 저온창고 등 부대시설을 사전 배정한다.

서울농수산유통공사 김경호 사장은 "취임 후 휴일을 반납하고 문제들을 해결코져 유통 관계자들과 릴레이 면담을 하고 있다"며 "열정 · 헌신 · 공정한 맘으로 300만 농어민들과 소비자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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