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유가족, 21일 기자회견... 재발방지대책도 요구

 

[세종=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 지난 14일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희생자 유가족은 21일 책임자 문책과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21일 유가족은 세종시 고용노동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화 대전공장의 폭발사고는 지난해 5월에 이은 두 번째 동일사고였다”면서 “(이같은)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가족은 “한화대전공장에서 지난해 5월 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부상당했으며, 대전지방노동청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486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면서 “그 중 266건이 심각한 산업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확한 개선이 이루어졌는지 확인도 안된 상황에서 (한화대전공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이 철회됐고, 공장은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그 결과가 이 사고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유가족은 “(이같은 상황은)명백하게 살인방조, 사회적타살로 생각한다”면서 “고용노동부장관이 이에 대해 책임져야한다”고 요구했다.

또 “대전노동청이 사고와 관련, 유가족의 면담마저 거부로 일관하며 회사와 해결하라고 방기하고 있다”고 전하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접만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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