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외뉴스통신]홍준기 기자=경북 군위군 2곳 면에서 최근 산불감시원을 선발하면서 관련 공무원들이 개입해 심사점수를 높게 주는 방식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러 조용하던 동네가 시끄러워 지고 있다.

최저임금에 가까운 보수를 받는 산불감시원에까지 면단위 공무원들이 개입 공모해 점수를 조작하는 등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러 우리 사회에 채용비리가 만연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군위군 A면에서 산불감시원 채용심사를 하면서 해당 면장과 산업계장, 외부인사 2명이 심사에 참여해 유경험자들의 면기여도 점수를 하양조작하고 오히려 무경험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등 공정한 심사를 해야 함에도 특혜를 주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당시 응시자들의 면기여도 평가점수를 살펴보면 응시자 A씨 경력 3년 다수 심사위원 5점, B씨 경력 4년 다수 심사위원 5점 등으로 하향 조작되었고 신입응시자 C씨를 비롯한 7명 중 무경험자 5명에게는 20점 만점을 주고 나머지 2명에게는 15점, 10점을 부여해 이들의 합격을 도운 셈이다.

이와 함께 군위군 또다른 B면에서도 면장, 부면장, 산업계장이 공모해 위와 유사한 방법으로 산불감시원 선발절차를 무시해 응시자 A씨가 직무유기와 공모공동정범 등으로 군위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B면 역시 산불감시원 채용업무를 수행하면서 외부 인사를 50%이상이 되도록 하고, 응시자와 친인척 관계에 있는 등 공정한 심사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자 제외한다는 산불감시원 운영규정을 무시하고 현 군수 측근들로 구성해 반대 세력에게 불리한 심사를 하도록 돕고 채용의 가장 기본사항인 체력장, 면접, 산불장비사용능력 등을 생략한채 선발심사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군위군 2곳 면사무소 산불감시원 채용과 관련해 주민A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해 위법사항이 있으면 법에 따라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zoom800@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724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