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내외뉴스통신] 황규식 기자 = 다.

시는 21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국내 미세먼지 전문가와 전북지역 환경·의학 관련 대학교수 및 전공 학생, 전주지역 환경시민단체, 새만금지방환경청, 전북도와 인접 시군 담당자, 일반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지역 미세먼지 발생현황과 원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미세먼지 해법찾기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시와 미세먼지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단(단장 배귀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전주시가 낮은 대기오염원 배출량에도 불구하고 최근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진단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전주시 미세먼지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배귀남 미세먼지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단장을 좌장으로 송미정 전북대 교수와 김용표 이화여대 교수, 김득수 군산대 교수, 김순태 아주대 교수 등 미세먼지와 관련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장남정 전북연구원 박사 등이 함께 모여 지역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는 먼저, 김용표 이화여대 교수와 송미정 전북대 교수가 각각 ‘우리나라 미세먼지 특성(암모니아의 중요성)’과 ‘전라북도 미세먼지 특성분석 및 관리대책 수립 연구 결과’를 주제로 발제했다.

발제에 이어, 관련 전문가와 환경단체 관계자 등 패널들의 열띤 토론도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한 전문가는 “미세먼지와 황·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노력과 병행해 지역의 미세먼지의 정확한 원인규명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주변 지역으로부터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등 지속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토대로 배출량 관리농도 개선 및 비용 효과 측면에서 우선순위를 정책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최근 도내에서는 암모니아 배출량 순위와 초미세먼지 농도 순위가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암모니아 배출관리에 앞서 미세먼지 발생 과정에서의 암모니아 역할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와 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내용을 전주형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에도 각 분야별 전문가와 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포럼 및 자문회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맑은공기추진단 관계자는 “각 분야별 전문가와 환경단체, 일반시민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형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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