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노인복지시설 견학결과 발표... 산서지역·산동지역 각 한곳씩

 

[충남=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는 22일 청양군내 2곳에 새로운 형태의 노인복지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커뮤니티 케어)과 관련한 일본 견학결과를 내놓으면서, 청양읍을 중심으로 산서지역 1곳(청양여자정보고 자리 예정)과 정산면을 중심으로 산동지역 1곳에 노인복지시설를 짓겠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언급된 두 부지를 매입한 뒤 복지타운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이번 견학에서 사이타마현 삿데시 보건종합센터가 추진하는 지역포괄복지시스템에 주목하고, 청양지역에서 실행 가능한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이와관련 “이번 일본 견학을 통해 노인층 통합돌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성’이라고 판단했다”며 “30분 이내 의료진의 방문서비스가 가능하고 주민들의 시설 내 일상적 건강 활동이 가능하려면 생활권역별 복지타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동·산서 복지타운 조성계획의 배경이다.

김 군수는 또 “지역실정에 따라 고령자가 되도록이면 정든 지역에서 본인의 신체능력에 맞게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 개호, 일상적 건강생활 지원이 포괄적으로 추진되는 일본 사례를 깊이 연구해 청양지역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어 통합돌봄사업과 미래형 주민자치마을 만들기를 연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통합돌봄이 노인층에 한정되지 않고 장애인 복지나 육아, 평생교육 등을 광범위하게 아우르려면 그것이 가능한 주민자치마을(지역)을 먼저 형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청양지역은 저출산·고령화 비율이 충남도내에서 가장 높고 홀몸노인 또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지역특성상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이 많아 통합돌봄 시스템이 절실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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