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시아문화원(ACI)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아시아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창작 공연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8 ACC 참여형 어린이공연 창작지원 사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로, 어린이 공연의 창·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의 문화 주역인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들은 스리랑카의 동화, 방글라데시의 민담 등 아시아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먼저 극단 파랑새의 ‘용감한 탄티’를 3월과 9월에 만날 수 있다. 방글라데시 민담‘말의 알을 찾아서’를 소재로 말을 타고 학교에 가고 싶은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말의 알을 찾아 나서는 아빠‘탄티’의 엉뚱 발랄한 여정을 보여준다.

그 뒤를 이어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우산도둑’이 4월과 10월 무대에 오른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스리랑카의 동명의 그림동화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관객참여형 스토리텔링 공연으로, 세 친구의 만화 같은 움직임, 이야기꾼이 함께 어우러져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들려주며,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다.

극단 올리브와 찐콩의 ‘보이야르의 노래’는 미얀마 난민 소녀와 방글라데시 소녀의 만남과 경계를 허물어가는 과정을 통해 낯선 존재, 나와 다른 존재와 함께 할 수 있는가의 질문을 던지며 일상의 소품을 놀이적으로 활용한 소리와 음악, 악기 연주로 이야기의 의미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소리음악극으로 6월과 11월 만날 수 있다.

7월과 12월에는 카자흐스탄의 가장 큰 명절 ‘나우리즈’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다양한 인형과 마술로 표현한 극단 푸른해의 ‘새해는 어떤 계절에 시작될까?’ 공연으로 ACC 아시아 이야기 그림책을 소재로 제작되었다. 지난 2월 설날 특별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 ‘달아난 수염’은 스리랑카 이야기를 바탕으로 신체놀이, 오브제 등 다양한 연극적 요소를 통해 기발한 상상과 재치 가득한 무대로 오는 8월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다.

한편, 오는 28일까지 7월까지 1차 공연에 한해 2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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