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병해충 및 돌발해충 피해 사전예방

[보성=내외뉴스통신] 조일상 기자= 전남 보성군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과수 병해충 방제 작업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제 대상은 ▲과수 화상병과 ▲자두곰보병이며, 매년 문덕면 일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도 포함 돼 있다.

이번 방제를 통해 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는 검역병해충을 사전 차단하고 풍년 농사에 도움을 준다는 의도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 검역병해충과 돌발해충의 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 병해충 방제 추진협의회’를 개최하여 방제면적 및 방제약제와 방제일정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보성군은 올 겨울의 날씨가 작년에 비해 따뜻한 점을 감안하여 추진협의회에서 선정된 약제를 2월 말까지 농가에 우선 공급하고 있다.

방제 시기는 ▲과수 화상병의 경우 개화시기에 맞춰 3월 15일 ~ 20일 ▲자두곰보병은 전염원인 진딧물의 발생시기인 4월 15일 ~ 20일 ▲갈색날개매미충은 약충의 부화가 예상되는 4월 15일 ~ 20일로 잠정 결정 되었으며, 적기 방제를 위해 기온 변화를 주시하고 지속적인 예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검역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 및 국내유통이 모두 어려워지고 감염주는 즉각 굴취 및 매몰 처리해야 하며, 향후 1년간 매몰된 자리에 기주식물의 재배가 불가능하다.

또한, 최종 발생 후 3년간 방제구역 밖으로 묘목, 접수, 삽수 등의 이동이 금지되어 상시적인 예찰로 사전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4년 보성군에 최초로 발견되어 긴급방제를 실시하였으며, 그 후 매년 민관합동으로 공동방제일을 설정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검역병해충 발생 피해는 한 농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과 관련 작목 재배농가들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예방이 아주 중요하며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올해도 공동 방제의 날을 설정하여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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