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전라남도 소방본부가 여름철 피해가 늘어나는 벌 쏘임 및 예초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 현재까지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총 2127건이다.

이는 지난해(1425건)에 비해 무려 702건(49.2%)이 늘어난 것이다.
최근 말벌들이 주택 처마, 베란다, 가로수 등 다양한 장소에 무리를 지어 집을 짓는 것으로 나타나 119구조대원들이 벌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말벌에 쏘이면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전남 소방본부는 농번기철 및 추석 전후 성묘철 풀을 베는 예초기 사용이 많은 기간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예초기 사용 전 반드시 보호장비 등을 착용하고, 벌초 작업 전 빈병이나 돌 등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예초기 볼트와 너트, 칼날 부착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예초기 안전사고(119 구조통계 기준)는 지난 2010년 29건, 2011년 23건, 2012년 34건, 2013년 33건이 발생했다.
전남 소방본부는 이장단 회의 및 시군 마을 반상회 개최 시 소방대원이 직접 방문, 지역 주민에 대한 교육․홍보활동으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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