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김종환 기자 = 이창수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위원장과 송아영 세종시당 직무대행 위원장이 25일 정부의 공주·세종보 철거 결정과 관련해 보 철거 철회를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주·세종보의 철거를 강력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가 보 수문을 전면 개방한 뒤 수위가 크게 낮아지고 강 바닥이 드러나 흉물스러운 모습이 되어 버렸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세종시 최고의 시민 휴식공간이자 관광지인 세종호수공원은 세종보 수문을 개방함에 따라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임시방편으로 2억원을 들여 새로운 자갈보를 만드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보를 유지하는 것이 수질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매년 2-3억원 드는 보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연간 20억원 수준의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 발전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114억원이나 되는 해체비용을 들인다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가뭄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시대에 자연은 방치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 가꾸고 조성해서 조화를 이뤄야 한다" 며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지난 22일 5개의 금강·영산강보 가운데 세종·공주·죽산보를 철거하고 백제·승촌보 2개는 상시 개방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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