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울 등 아파트(11곳) 침입, 4억원 대 절취
침입 흔적이 없어 수사에 애로점 많아
주변 CCTV 조사에 주력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수성경찰서 형사과는, 작년 7월경부터 지난 2일까지 대구, 서울 등 11곳에서 아파트만을 골라 베란다로 침입해 금고 안에 든 현금 및 귀금속 등 모두 4억원 상당을 절취하고, 경기도 평택 소재 오피스텔에 은신 중이던 남성 A씨(33세)를 지난 18일 검거해 2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2일 범행 후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곳에서 범행 시 착용한 옷과 모자를 버리고 변복 하였으며, 또한 술에 취한 듯 행세를 하였다가 수시로 대로를 무단횡단하고 택시 및 버스를 이용하는 등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치밀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설 연휴 첫날 사건이 발생해 추적수사에 많은 애로가 있었으나 16일 동안 끈질긴 추적과 치밀한 분석 끝에 지난 18일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4억 2000만원 상당 피해품 대다수를 회수한 것으로 주택 및 아파트 침입사건의 피해금 및 피해회수금액으로는 최근 들어 가장 큰 금액으로,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단독범행인 것으로 발표했다.

경찰은, 피의자 범행수법 및 추적을 피하는 도주방법 등으로 보아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아파트 대상 침입 절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명절, 휴가철 등 장기간 외출 시 현관 뿐만 아니라 베란다 창문을 시정하고 실내등을 일부 켜두는 것이 절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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