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내외뉴스통신] 김종환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수업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사업 204건을 폐지하거나 일몰제를 적용하고 413건은 축소·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조성두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은 26일 오전 세종시교육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1639개의 정책사업에 대해 부서별 조정과 협의를 거쳐 교육청 이관 및 권한 이양 등의 방법으로 총 617개 교육정책사업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올해 학교 교육활동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각종 지침이나 규제, 사업 등을 정비하는 1단계 사업을 추진한 뒤 내년에는 교육청의 일반사업까지 정비 대상에 포함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각 부서에서 운영하는 과도한 연수와 워크숍, 교원연구회, 시범학교 사업, 공모사업 등을 정비해 최소화하고 통합 운영키로 했다.

또 학교 간 공동 학교폭력 사안처리, 학교시설과 환경위생 관리, 각종 기간제,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인사관리 등을 교육청으로 적극 이관해 학교업무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특정 교육주간 운영과 계기교육, 특별교육활동, 각종 동아리활동 등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해당 사업비를 학교운영비로 통합 교부해 결과물 제출 등의 불필요한 업무 요인을 줄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종 강사 지원, 컨설팅 지원, 의무교육, 표창 등의 업무를 통합했으며 각종 규제정비, 관행적 매뉴얼 보급개선, 각종 위원회 정비 등으로 업무를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2020년에 적용하는 2단계 정비는 다음달에 시작해 7월 말까지 완료하고 교육부와 조정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통 조정할 계획이다.

조 국장은 “세종교육의 교육자치 정책기획 역량을 키우고 교육청을 학교 교육활동과 학생의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axkjh@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892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