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내외뉴스통신] 홍준기 기자 = 경북 의성군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주수)에 27일 90대 어르신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고 평생 모은 재산을 기탁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의성군 안평면에 거주하는 최윤생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생활비를 절약해 모은 재산 1,000만원을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최 할머니는 거액의 장학금 기탁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의성군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었기에,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지금까지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말했다.

김주수 이사장은 “최윤생 할머니의 숭고한 뜻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탁금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zoom800@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9666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