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최일영 기자 = 주제가 있는 일상시리즈 화가로 정평이 나있는 박승순 화가의 전시회가 이번 3월1일(금)부터 3월31일(일)까지 일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9층 겔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화가의 가방’이라는 주제이다. 작가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주제로 재료와 색감이 돋보이는 기법과 소재를 사용하였다. 명상과 기원을 추구하는 작가의 내면세계를 여러 가지 마티에르와 단순한 색채와 형태들을 통하여 바라볼 수 있다.

일상시리즈는 2018년부터 시작한 일련의 생각작업 중 하나이며, ‘가방시리즈’는 하반기부터 시작한 작업으로써, 끊임없이 반복되는 생각과 생활들 속에서 미세하게 변화하는 상황과 시간들을 가방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표면질감을 강조한 나무판 위에 일상의 모티브들을 구성하여, 생성하고 소멸하는 물상들의 이야기를 단순한 형태로 담담하게 나타낸다.

모란과 사발, 가방을 소재로 부귀와 영화를 기원하는 평범한 소망을 표현하였다. 화면 가득히 그려진 모란과 움직이는 것 같은 이파리들, 그릇은 이상과 현실, 행복에의 갈망과 비움을 대비시켜주는 오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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