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여자숙소침입, 3개월 퇴촌 명령

 

[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21)가 여자 선수들의 숙소에 들어갔다 적발됐다. 

28일 빙상계에 따르면 김건우는 지난 24일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동을 무단출입했다. 김건우는 이 사건으로 3개월 퇴촌 징계를 받았다. 

김건우 여자숙소출입은 타종목 여자 선수가 목격 후 신고했다. 김건우는 조사 당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에게 감기약을 주기 위해 갔다”고 해명했다. 

진천선수춘 내 남자, 여자 선수들은 서로의 숙소에 출입하면 안되며 이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우는 사전 허가 없이 여자 숙소동에 들어가 3개월 퇴촌 명령을 당했다. 

김건우는 징계 기간 중 대표팀 자격이 상실되며 이 여파로 오는 3월 2일 러시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3월 8일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김건우 여자숙소출입을 도운 여자 선수도 징계를 받는다. 빙상관계자는 “사유는 안타깝지만 여자 선수에게 1개월 퇴촌 명령이 내려지면 그 선수 역시 세계선수권 출전이 사실상 불가하다”고 말했다. 대한빙상연맹 관리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두 선수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한편 김건우1998년생으로 올해 22세다. 지난 2015/16 시즌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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