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자사 연봉통계 서비스에 등록된 2012년 기준 경력연차별 연봉 데이터 1,992,225건을 분석한 결과 신입직 연봉이 두 배 높아지는 시점은 경력 15년차, 직급으로는 차장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대졸 신입사원 기준으로 직급별로 평균연봉으로는 사원급(경력 1~4년미만)이 평균 2,911만원, 대리급(경력4~8년미만)이 평균 3,868만원, 과장급(경력 8~12년미만)이 평균 4,547만원, 차장급(경력12~17년미만)이 5,572만원, 부장급(경력 17년이상)이 7,733만원으로 집계됐다.

직급별 연봉이 가장 크게 높아지는 시점은 부장급으로 이전 직급(차장급) 평균연봉 대비 증가율이 38.8%(2,161만원 인상)로 가장 컸다. 직급별 평균 연봉은 사원급 평균 연봉이 2,911만원으로 3천만 원을 조금 밑돌았다. 대리급 평균 연봉은 3,868만원으로 사원급보다 평균 957만원 높았고, 과장급은 평균 4,547만원으로 대리급보다 평균 679만원 높았다. 차장급은 평균 5,572만원, 부장급은 평균 7,733만원으로 각각 전 직급 대비 1천만 원, 2천만 원 이상 평균 연봉이 크게 높아졌다.

경력연차별로는 경력1년차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이 2,847만원으로 집계됐고, 이후 경력4년차까지 연차별 평균 연봉이 3천만 원 이하로 집계됐다. 평균 연봉이 3천만 원대로 진입하는 시기는 경력 5년차(3,089만원)이며, 4천만 원대로 진입하는 시기는 경력 9년차(4,189만원), 5천만 원대로 진입하는 시기는 경력 11년차(평균 5,05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력 17년차에는 평균연봉이 7,146만원으로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시기는, 신입사원 입사 시 평균연령(남-만28세/여-만26세)을 기준으로 남성 만44세, 여성 만42세가 되는 시기로, 많은 직장인들이 부장이상의 관리자급으로 승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평균 연봉이 8천만원대에 진입하는 시기는 경력 24년차(8,081만원)이며, 연차별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시기는 경력 26년차로 평균 8,338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의 연봉도 정점을 찍은 후 하향곡선을 그리는 시기가 있다. 집계결과 평균연봉이 낮아지는 시기는 경력 27년차로 평균연봉이 7,865만원으로 전년대비 5.7% 낮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입사원 입사 평균연령(남성 28세, 여성 26세)을 기준으로 집계하면, 이 시기는 남성 만54세 여성 만 52세로 정년(만55세)을 몇 년 앞둔 시기이다.

한편, 6년 간격으로 전년 대비 연봉이 크게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6년차 평균연봉이 지난해 대비 11.5%로 크게 인상됐고, 이후 경력 10년차, 경력 11년차 평균연봉도 전년대비 각 9.8% 인상된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력 17년차는 전년대비 19.5%로 평균연봉이 가장 크게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내외뉴스통신=박정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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