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이덕신 기자 = 경북대학교는 날품팔이 등으로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故 춘언당 박일분 여사의 15주기 추도식을 3월 8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장학후원동산에서 가졌다.

1928년 상주시 부원동에서 태어난 박일분 여사는 25살에 홀몸이 된 뒤 날품팔이와 보부상을 해가며 모은 시가 5억 원 상당의 재산을 지난 2001년 상주대(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 기탁하고 2004년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경북대학교는 고인이 기탁한 기금을 ‘춘언당 박일분 장학기금’으로 조성해 매년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상주캠퍼스 소속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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