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가수 정준영의 동영상 불법촬영 의혹을 최초 보도한 SBS가 12일 2차 보도를 이었다. 같은 날 정준영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귀국했고, 내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정황을 전달한 이날 SBS 보도로 인해 시청자들의 충격이 더했다.

SBS는 이날 정준영의 동영상 공유와 관련한 카톡 대화방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봤다. 전날엔 정준영이 여성과 성관계를 과시하는 듯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면, 이날은 '강간' '야동' 기절' 등 좀 더 심각한 수위의 대화가 오갔다. 2년 전 카톡 단체 대화방에서다.

정준영은 온라인 게임에서 여성을 만나 강간하자는 취지의 발언도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대화방에는 실신한 여성과 성관계한 몰카도 올라와 충격을 안겼다. 매체는 정준영 등 이들이 범죄임을 알면서도 죄의식 없이 행위를 반복해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준영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준영은 최근 예능 촬영차 미국에서 체류 중이었으며, 논란 직후 귀국길에 올라 하루 만인 이날 입국했다. 

정준영은 내일(13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을 피의자로 전환해 디지털 성범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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