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어린이·청소년 예술체험 공모사업 2건에 선정되어 올 한 해 총 2억 3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체감,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향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1억 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유아문화예술교육은 지난해까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전국의 문화기반시설을 대상으로 공모 및 선정절차를 진행했던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각 광역문화재단이 해당 지역 사업을 주관하게 되었고, 수성문화재단은 8천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수성구의 문화 소외계층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클래식과 전통음악, 그리고 미술과 공예가 융합된 4개의 예술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인 대구MBC교향악단과 인칸토솔리스트앙상블, 그리고 동성시장 예술프로젝트에 입주한 B커뮤니케이션, 아트파인애플, 해동한지연구회, 퓨전국악그룹 마디와 함께 사업을 준비했다.

지역에 정착하여 활동 중인 청년 예술가들이 예술향유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는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예술가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부대효과가 기대된다.

유아문화예술교육은 수성구 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아들의 창의성과 정서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극 놀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유아 교육과 함께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기관에서 후속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역량도 키워준다. 그동안 수성아트피아 시민극단 프로그램과 용학도서관 뮤지컬체험프로그램에 함께 했던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강사진으로 함께 한다.

수성문화재단은 지난 2년 동안 수성못페스티벌의 메인 체험프로그램으로 예술놀이터를 운영해왔다. 다년간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과 연계한 어린이 예술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노하우가 더해져 이번 2건의 공모사업을 따내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올해 개관한 무학숲도서관에서는 봄부터 유아 숲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문화도시를 표방해 온 수성구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한 해 동안 풍성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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