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협력해, 티머니복지재단 기금 1억원 활용

[서울=내외뉴스통신] 강원순 기자 = 서울시가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티머니복지재단과 손잡고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서울거주 70세 이상 어르신 10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면허자진반납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교통카드는 선불교통카드를 충전한 후 5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 등 (재)티머니 복지재단 기금에서 1억원을 활용한다.

교통카드 제공 대상은 올해 1월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면허가 실효된 서울 거주 70세 이상(1949.12.31. 이전 출생) 어르신이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서울시내 31개 경찰서내의 면허반납 창구나 서울시내에 위치한 4개 면허시험장의 면허반납 창구에 방문하여 오늘(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난 '13-'17까지 5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2.1%가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건수는 4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9.3% 감소한 반면, 어르신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21.2%가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어르신이 259명에서 1387명으로 급증했지만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보니 같은 기간 어르신 인구도 15.9% 늘었고, 어르신 면허보유자수 역시 39.3% 증가해 어르신 면허자수에 비하면 반납율은 아직 0.1-0.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 서울시의회에서도 면허반납어르신 지원관련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서울시는 시 예산이 편성 되는대로 이번 지원사업과는 별개의 추가적인 면허반납 어르신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카드 지원사업으로 어르신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면허 반납 후 어르신들의 이동권 제약을 최소화하겠다.”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신청과정의 번거로움이나 어르신들이 느낄 수 있는 박탈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세심하게 연구해 향후 지원 사업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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