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이종현 SNS 삭제, "속죄하겠다" 공식입장

 

 

[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씨엔블루 이종현 여성비하 의혹에 휩싸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씨엔블루 이종현은 15일 자신의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종현 SNS는 지난해 8월 군입대 이후 자신의 휴가 일상을 공개, 자작곡 영상을 올리는 등 팬들과 소통 창구였다. 하지만 지난 14일 가수 정준영과 관련해 불법 영상 공유 의혹을 받은 후 비공개로 전환한 것. 

14일 SBS  TV ‘8뉴스’는 이종현과 정준영이 카카오톡 단체방 및 1대1 개인 대화방을 통해 성관계 영상을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공개된 카오톡에 따르면 이종현은 직접적으로 여성을 상품취급으로 취급하는 듯한 발언을 하거나 비하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논란을 샀다. 

앞서 이종현은 지난 11일 정준영 불법촬영 의혹 보도 당시 단체 카톡방 멤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곧바로 “정준영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 받기는 했지만 단체 카톡방의 멤버는 아니다. 허위 사실 유포시 강경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종현은 해당 입장을 발표하고 3일만에 단체 카톡방 멤버임이 보도됐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종현에 대한 입장은 아직 내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당사는 지난 12일 저녁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관련해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군 복무중인 이종현은 이와 같은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전인 12일 오후 부대를 방문한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 응했습니다. 이종현은 당시 경찰이 제시한 정준영과의 1대1 대화 내용 약 20건 속에는 본인의 불법 영상 유포는 물론이고 부적절한 동영상 확인 및 문제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이 없었음을 인지했기 때문에 당시 입장을 전했습니다.

당사는 이종현이 오래 전 이미 스스로 해당 채팅방을 나갔기 때문에 4~5년 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한 정확한 팩트 확인이 어려운 상태에서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14일 SBS 보도 후 이종현과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을 했습니다. 보도된 것과 같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성의식을 가졌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 뉘우치고 있습니다.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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