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최근 양승조 충남지사의 도정행보와 관련한 찬반여론이 부각돼 향후 직무수행평가 결과가 주목된다.

양지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에서 처음으로 상위권에 올라 올 1/4분기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결과는 앞서 언급한 작금의 이슈가 큰 변수로 작용할수있다는 점에서 여론의 향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이슈는 다름아닌 2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포문을 연 양승조 충남지사 인사전횡 비난이 해당된다.

민주당 충남도당이 발끈하고 나선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 핵심은 다름아닌 원칙없는 일방적 측근인사라는 것이다.

이에대해 민주당충남도당은 “자신들의 정실인사는 정당하고, 양승조 지사가 단행한 3선 시의원 출신의 김영수 정책보좌관 임명은 코드인사냐"고 반박했다.

또 하나는 이와 반대로 플러스요인으로 여겨지는 미세먼지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바로 그것이다.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 4개 시·도지사 명의의 이른바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를 골자로한 충청권 공동건의문 채택에 이어 지난 12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찾아 미세먼지저감 대책을 논의했다.

지역에 맞는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것이다.

이는 충남도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걱정없는 더 행복한 충남위원회를 구성하는 민관 거버넌스 강화계획의 일환이다.

도민 눈높이에 맞는 충남도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제철이 적극 동참해 달라는 주문도 바로 이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충남도와 오는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약 40%를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약을 2017년 맺고, 소결로 방지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같은 충남도의 미세먼지 저검대책은 ‘30년이상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방안 검토’를 시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에너지정책의 다변화와 맞물려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앞서 언급한 2가지 사안은 도지사의 직무수행평가에 적지않은 주요 변수로 여겨지고 있다.

개개인의 성별 나이 직업등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확연히 대조되는 부정적내지 긍정적 요인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양지사는 작년 4/4분기 52%의 긍정평가로 전국 광역단체장순위에서 첫 4위에 올랐다.

2019 기해년 새해를 맞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고무적인일이 아닐수 없다.

주민들의 희망과 바람이 하나 하나 도정에 투영될수 있는 행정 구현은 지역발전의 바로미터이다.

지난 한 해가 도정의 총괄적인 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한해가 예상된다. 이를 돌파할 지자체장의 역할과 책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도지사는 당면 과제를 소상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여론청취와 협력을 요청하는데 주저해서는 안될것이다.

주민들은 주요이슈에 대한 도지사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원한다. 시민과 도민들 앞에 당당히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양지사의 지난 4/4분기 상위권 직무수행평가가 돋보이는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문제는 지속성 여부이다.

과연 올 1/4분기에는 양지사의 행보가 주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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