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재홍)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입학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지역 예비창업자를 선발하고 1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에서 입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류와 면접 등 선발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 예비창업자 25명이 참석하여 성공창업을 다짐했다.

‘소상공인 신창업사관학교’는 소상공인 3년내 폐업률이 62%까지 급증한데에 따라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창업전문 교육과정으로, 이론교육과 점포체험실습 등 총 5개월에 걸쳐 운영한다.

창업 분야 교수, 컨설턴트, 성공한 선배창업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이론교육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4주간 진행되고, 이론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16주간 체험점포에 입점하여 실제로 점포를 경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체험점포는 교육생이 본인의 점포처럼 운영·관리하면서 판매전략, 고객관리 등의 경영노하우를 현장에서 체득하도록 구성됐다.

사관학교 졸업생 전원에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최대 1억원까지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고, 졸업생 중 사업화지원을 신청한 교육생들은 교육 결과와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받을 수 있다.

입교생 중에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고 커피숍 바리스타 근무 경력이 있는 강세웅 씨(26세)는 예술인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을 준비 중이고, 최고령 신청자이면서 한식조리사와 향토음식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정인희 씨(58세)는 도라지 정과와 도라지 청 등 도라지에 승부를 걸어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도 가족이 운영하는 막걸리 제조업을 이어받기 위해 창업을 결심한 염지유 씨(33세), 부모님이 오랜 시간 공들여 가꾼 수목원을 카페와 접목하여 힐링공간으로 구성하려는 정진이 씨(30세)도 사관학교의 도움을 받기 위해 입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재홍 청장은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체험점포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생생한 사례 중심의 강의로 진행하는 만큼, 성공한 사업가가 되길 바란다” 고 입교생들을 격려하면서 “창업 후에도 정부가 지원하는 상권정보, 정책자금, 보증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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