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속철도가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기틀이 될 것”

[파주=내외뉴스통신] 김경현 기자 =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경기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 교통포럼(이하 통일로 교통포럼)’이 18일 오후 발족식 및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개최됐다.

통일로 교통포럼은 파주시와 고양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인 윤후덕‧박정‧심상정·정재호 의원이 의기투합해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지하철 3호선을 통일로를 축으로 파주까지 연장하는 가칭 ‘조리·금촌선(지축-관산-조리·금촌)’ 건설을 위해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 이은 토론회에는 김동선 대진대학교 교수,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회장, 최귀남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윤경한 고양시 도시교통정책실장, 남동경 경기도 광역도시철도과장,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김인규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 사무관 등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동선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리·금촌선 건설을 통해 교통인프라를 확충해야하며, 나아가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측면에서 철도망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정부가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조리·금촌선은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통일 한국의 미래를 사전에 준비하는 국가적 사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라시아철도를 연결해 합리적으로 이용하려면 먼저 남한의 철도망이 촘촘하게 연결돼야 한다”며 “파주에서 출발하는 GTX를 중심으로 경의선과 3호선(일산선)이 연결되고, 조리·금촌선을 통해 서울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우리 고속철도가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 걸맞는 통일을 대비한 철도망 구축을 위해 조리·금촌선을 비롯해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문산-도라산 전철화, 고속철도(KTX/SRT) 파주 연장, 국제역 설치 등의 철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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