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강화·참여확대 등 3개 영역에서 16개 과제 추진
이용섭 광주시장 “자원봉사, 또 하나의 광주 문화로 자리매김 기대”

[광주=내외뉴스통신] 김필수 기자 = 광주광역시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작동되는 사회시스템 구축과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자원봉사 선도도시 광주’를 대내외에 선언했다.

광주시는 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와 광주시의회, 시교육청, 광주시자원봉사센터, 5개 자치구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 선도도시 광주!’ 선언과 민선7기 동안의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광주시민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쫓아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렸고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광주공동체를 지켜냈다” 며 “150만 광주시민은 자랑스럽고 위대한 광주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자원봉사 선도도시 광주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자원봉사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통해 생활 속에서 자원봉사가 이뤄지도록 자원봉사 선도도시 종합발전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자원봉사 네트워크 및 기반강화 ▲자원봉사 문화 및 참여 확대 ▲자원봉사 관리혁신 및 협력강화 등 3개 영역에서 16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자원봉사 네트워크 및 기반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 자원봉사 수요·공급 네트워크, 민·관·국제 거버넌스를 각각 구축하고, 생활 속 활동기반 확대 및 지역사회 자원조사 및 공유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1년까지 각 동에 설치돼 있는 동 자원봉사캠프를 48개소에서 95개소로 확대하고 사회공헌 일자리 1000개를 발굴한다. 전문자원봉사단 3000개를 운영하고,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안녕마을 활동가 100명도 양성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개발한 ‘광주형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은 생활 속 자원봉사를 한층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플랫폼은 봉사활동 수요처에서 자원봉사 일감을 등록하면 자원봉사자가 신청하는 일방 소통방식에서 벗어나 자원봉사 제공자는 자신의 재능과 관심분야를 등록하고 자원봉사 받기를 희망하는 수요자 역시 도움받기를 원하는 내용을 등록하면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공급자와 수요자를 자동 연결하는 양방향 소통방식으로 운영된다.

광주시는 우선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중소기업, 사회적 경제, 공익목적 운영 단체 등을 사회공헌 일자리로 등록해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에는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둘째, 자원봉사 문화 및 참여를 대폭 확대한다. 자원봉사자 활성화 정책 및 제도개선, 기부문화 붐 조성,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자원봉사단체의 활성화 지원, 자원봉사 활동 안전망 구축 및 인센티브 확대, 자원봉사 등록 및 참여율 확대에 적극 나선다.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자원봉사 원탁토론, 정책토론회 및 시민참여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자원봉사 정책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자원봉사 상해보험의 보장범위 확대 추진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1% 나눔운동 참여자를 400명으로 눌리고 퇴직자 자원봉사단도 현재 20개에서 50개로 늘린다. 자원봉사 등록률은 32%, 참여율은 15%를 달성할 계획이다.

셋째, 자원봉사 관리혁신 및 협력을 강화한다. 자원봉사 관리자 역량강화, 리더 전문성 배양, 교육 강화, 지역사회 연계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자원봉사 리더 양성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에게 다양한 활동영역 확대와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선언식에 이어 ‘자원봉사 선도도시 광주의 비젼 실현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000인 원탁토론을 진행했다. 1000인 원탁토론에서 발굴된 과제는 광주시 자원봉사정책에 반영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이 시민의 일상이 되고 문화가 될 수 있도록 하여 광주를 자원봉사 선도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며 특히 광주형 자원봉사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해 “언제든지 누구나 참여해 즐겁게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하고, 누구나 부담없이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봉사 선도도시를 만들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광주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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