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부대에게 나가라고 호통쳤던 조대원
여의도 연구원 추천해준 김세연 여의도 연구원 원장에게 미안
자유한국당 전체 지지도 올라도 중도층 못 잡으면 총선서 전멸 할 것

[경기=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에 내정되었다가 갑작스러운 보류로 논란이 일고 있는 조대원 자유한국당 경기고양시정당협위원장을 만났다.

지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김진태를 데리고 나가 달라”, “호남에 계신 분들에게 정말 잘못했다” 등의 발언을 해 태극기 부대의 비난을 받았던 조대원 당협위원장이 이번에는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으로 내정되었다가 오늘 오후 2시에 예정되었던 이사회가 보류되어 함께 임명도 함께 보류되었다.

조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특별히 당직 생각 없이 지역구에서 열심히 할 생각이었다. 지난 15일 김세연 원장이 전당대회 때 용기 있는 행동을 잘 봤다면서 부원장직을 제안했다. 김 원장은 나를 임명하기 위해 총 5명의 부원장 중 관례상 당 대표가 2명, 연구원장이 3명 임명하던 관례를 깨고 4자리 모두 황교안 당 대표에게 맡겼다며 함께 하자는 뜻을 밝혀 그 자리에서 수락했다. 하지만 친박계의 반발에 맞설 김 원장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

“내 생각은 부원장이 되든 안 되든 당의 뜻을 따르겠지만 당에서 나 같은 목소리가 줄어들면 안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최근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 촛불 정국에서 떠나갔던 원래 지지자들이 돌아오는 것인데 중도층만 본다면 지지율이 더 낮아 진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대로 총선 가면 수도권은 전멸할 수밖에 없다. 당에서 이사회를 재보선 이후 연다고 하니 본분을 다하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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