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약물 의혹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나오면서 여론은 더욱 분분하다.

이부진 사장은 21일 호텔을 통해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직접적으로 반박했다. 흉터 치료, 그리고 안검하수 교정을 위해 치료 차원의 목적으로 H성형외과에 드나든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20일) 뉴스타파 보도 직후 여론 반응은 분분했다. 사회적 사안과 맞물린 눈돌리기용이라는 음모를 제기하거나, 진실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최근 온라인에선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클럽 폭행 피해자 김상교 씨를 집단폭행한 이들 가운데 신원이 모호한 버닝썬 VIP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공권력이 진실을 막고 있는 듯했다"고 말하면서도 VIP에 대해선 "경찰에 밝혀달라고 했다"는 말을 남겼다. 그만큼 승리, 정준영, 최종훈으로 이어지는 연예인 수사 이면에 경찰 유착, 마약 등 수사에 있어 적극적 움직임을 체감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경찰은 이부진 사장의 입장과는 별개로 H성형외과에 대한 마약류 관리 실태 등을 들여다봤다. 의혹이 제기된만큼 사안의 중대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서울청 광수대 마약수사계가 사건을 이첩받아 내사를 이어가게 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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