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이사는 22일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부터 소속 가수였던 빅뱅 승리의 성 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즉답을 피한 반쪽짜리 입장 발표에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양민석 대표는 이날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입장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본 사안(국세청 특별세무조사 등)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형인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고, YG가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것 역시 "조사하고 있는 사안이라 추가적인 말씀을 드리기가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성매매, 불법촬영물 공유 등 각종 범죄행위가 드러난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방과 관련한 YG의 '조작'이라는 첫 입장에 대해서도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민석 대표는 승리의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후 급락한 YG 주가와 관련,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 주주 가치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양민석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hrjang@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8486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