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합성 사진 논란, 교학사 전량 폐기 결정

 

[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일베 합성 사진을 실은 교과서가 논란을 빚고 있다. 

교학사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참고서에 실어 논란이 됐다. 사진 아래에는 ‘드라마 추노’의 사진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사진은 드라마 ‘추노’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합성된 것이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 비하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진으로 알려졌다. 

22일 교학사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 사진이 담긴 참고서를 전량 폐기할 예정이다.”며 환불 방법을 안내했다. 

교학사 측은 “편집자의 실수로 발생한 일이다. 거듭 사과 드린다. 당사는 해당 교재를 전량 수거, 폐기할 예정이며 판매된 도서를 당사로 보내주면 환불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일베 합성 사진 논란은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담긴 한국사 참고서 캡처 이미지가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논란과 비난이 쇄도해 교학사측은 환불을 결정했지만 여전히 논란을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교학사는 지난 2014년에도 친일, 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인 고교 한국사 교과서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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